中왕이 "한반도 비핵화·북미 평화협정 '쌍궤병진' 추진"(상보)

박병진 기자 2021. 6. 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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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네바 군축회의(CD)에서 "쌍궤병진(雙軌竝進·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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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군축회의 화상회의 연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네바 군축회의(CD)에서 "쌍궤병진(雙軌竝進·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지역과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CD에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우선 풀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왕 부장은 "미국의 일방적인 왕따 행위가 이란 핵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며 "JCPOA로 돌아가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푸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합의를 둘러싼 협상이 라스트 스퍼트에 돌입한 가운데 "각국들은 JCPOA를 정상 궤도에 복귀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중국 등 당사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파기한 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왕 부장은 이날 러시아와 미국이 핵무기를 추가로 감축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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