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례 인도양참치위원회 의장

김정훈 기자 2021. 6.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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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김정례(42) 주무관이 11일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를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 해수부는 “김 주무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재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한 능력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했다.

김 주무관은 또 다른 국제 수산 기구인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과거 해수부 국장·과장급 공무원이 국제기구에서 의장·부의장직을 맡는 경우는 있었지만, 김 주무관처럼 6급 주무관이 국제 기구를 이끌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 그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문관’으로 통역과 국제기구 대응 업무를 맡았고, 2017년 국제 통상 부문 공무원 민간 경력 채용에 합격해 해수부 주무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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