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례 해수부 주무관, 회원국 만장일치로 'IOTC 의장' 선출

백승철 기자 2021. 6. 11.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의장으로 선출됐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11일 열린 '제25차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2021~2023)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례 주무관(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의장으로 선출됐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11일 열린 '제25차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2021~2023)됐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 원 규모(2020년 기준 약 2만1265톤)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해 왔으며, 2017년도 제21차 총회에서 IOTC 부의장(2017~2019)으로 선출된 이후 2019년도 제23차 총회에서 연임(2019~2021)했다. 이후 올해 1월 27일에 전 의장이 사임하면서 최근까지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해 왔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연달아 총회가 화상회의로 진행될 만큼 이례적인 상황임에도, 김 주무관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재해 인도양 수자원 관리와 관련된 주요 논점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에 열린 IOTC 제25차 총회에서는 이러한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김 주무관은 이 밖에 세계 최대 참치 어장이자 우리나라의 첫 번째 참치 생산 수역을 관리하는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의장을 맡고 있으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 등 여러 국제기구 의장직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 참치 생산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국제수산분야 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고"고 말했다.

bsc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