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형' 이강인 데뷔전.."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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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에 처음 합류한 이강인 선수가 내일(12일) 가나를 상대로 올림픽팀 데뷔전을 준비합니다.
소집 기간 동안 잇따라 할머니와 첫 스승 유상철 감독이 세상을 떠나 슬픔에 잠겼던 이강인은 그라운드 위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된 모습'으로 작별 인사를 올릴 생각입니다.
'도쿄 신화'를 노리는 김학범호에서 다시 한번 막내 형 이강인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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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범호에 처음 합류한 이강인 선수가 내일(12일) 가나를 상대로 올림픽팀 데뷔전을 준비합니다. 최근에 소중한 사람을 두 번이나 떠나보내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할머니와 첫 스승인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리며 도쿄 신화를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2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18살, 팀의 막내였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탁월한 기량으로 준우승을 이끌며 '막내 형'으로 불렸습니다.
[오세훈/U-20 월드컵팀 공격수 (2019년) : 축구장에선 강인이가 형이에요. 축구 잘하니까 형이죠.]
새로 합류한 김학범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만난 선배와도 이내 형제처럼 친해졌고,
[딱밤 맞았냐?]
[찍지 맙시다. 이런 거 찍으면 안 돼.]
[이동준/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계속 있었던 멤버처럼 친화력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막내 형'이 맞지 않나.]
연습 경기부터 날카로운 킥을 자유자재로 찔러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동현/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강인이가 너무 잘 줬어요. (오케이. 커피.) 강인이가 커피 사래요. (오케이 커피)]
[엄원상/올림픽대표팀 공격수 : 강인이가 어느 위치에든 볼을 잘 주기 때문에 눈만 마주치면 잘 될 것 같아요.]
이강인은 올림픽팀 멤버로 첫 실전인 가나와 평가전을 앞두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소집 기간 동안 잇따라 할머니와 첫 스승 유상철 감독이 세상을 떠나 슬픔에 잠겼던 이강인은 그라운드 위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된 모습'으로 작별 인사를 올릴 생각입니다.
[이강인/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계속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쿄 신화'를 노리는 김학범호에서 다시 한번 막내 형 이강인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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