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귀네슈 매직' 터키vs'27G 무패행진' 이탈리아, 유로 개막 빅뱅!

취재팀 2021. 6. 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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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던 '유로2020' 무대가 드디어 개막한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트루크 전사' 터키와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대회의 포문을 연다.

터키와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유로2020 A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현재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에, 이탈리아는 7위에 올라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73무로 이탈리아가 터키에 앞서있다.

터키는 세뇰 귀네슈 감독과 함께 '2002한일월드컵 3'의 영광을 이번 유로2020에서 재현하고자 한다. 터키는 한일월드컵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했고, '유로2008 4' 이외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암흑기를 맞았다. 지난 유로2016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20192월 귀네슈 감독이 복귀했고, 이후 26경기에서 1493패를 기록하며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터키는 유로2020 예선 10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72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1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찰라르 쇠윤주와 메리흐 데미랄과 함께 오잔 카박이 가세하며 역대급 수비진을 구성한 터키는 상대적으로 낮은 FIFA랭킹 29위임에도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터키는 올해 치른 A매치에서도 42무를 기록하며 굉장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3월 월드컵 예선에서는 강호 네덜란드(FIFA랭킹 16)4-2로 격파했으며, 유로2020 직전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도 21무를 거두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조별리그 첫 상대 이탈리아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점이 불안 요소지만, '투르크 전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탈리아 또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하며 '아주리 군단'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스웨덴에 패하며, 60년 만의 월드컵 탈락을 겪었다. 하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임 이후 신구 조화가 이루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201811월 미국과의 친선경기 이후 A매치 11연승을 달리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2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2020 예선에서 37득점 4실점의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10전 전승을 거두고 당당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 A매치 8연승 기간 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경이로운 수비력에 경기당 평균 3골이 넘는 공격력까지 보여주며 새로운 '카테나치오'까지 완성시켰다. 2006독일월드컵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탈리아는 유로1968 대회 우승 이후 5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려 한다.

터키는 팀의 주장 부락 일마즈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한국 나이로 37살의 노장임에도 터키 공격의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6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릴이 파리생제르맹을 제치고 우승을 가져오는데 1등 공신이 되었다. 지난 3월 네덜란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던 그가 빗장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163cm의 로렌초 인시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시녜는 올 시즌 세레에A 무대에서 198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를 달성했다. 작은 체구에도 빠른 스피드와 패싱 센스를 겸비하여 언제든지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A매치에서도 50경기 12골을 기록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만치니 감독 부임 이후 433의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그가 감독의 신임에 보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귀네슈 매직'도 막지 못할 '아주리 군단'의 진격!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압도적 우세를 예상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터키에 8.4, 이탈리아에 1.54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률을 통해 본 이탈리아의 승리 확률은 65%로 터키의 승리 확률 11%6배다. 또한 이번 경기는 저득점 경기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는 1.61배를, 2.5골 이상에는 2.43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두 팀의 강력한 수비력과 경기가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펼쳐진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홈의 이점을 얻고 있는 이탈리아가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대회 출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 홍성훈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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