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몬테' 오미희 "친딸 살아있다고?" 충격에 치매 증상→이소연에 "너 누구야?" [종합]

김은정 2021. 6. 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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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경숙과 최여진의 계획이 먹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황지나(오미희 분)가 치매 증상으로 고은조(이소연 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이날 고은조은 집에서 유류품을 훔쳐가는 나욱도(안희성 분)를 목격했다. 이를 지시한 금은화(경숙 분)은 은조와 황지나의 친자 여부를 확인한 뒤, 결과와 상관없이 실종된 진짜 황가흔이 살아있다고 이야기해 은조를 내치게 할 계획을 세웠다.

나욱도의 행동의 이유를 고민하던 은조는 하라(최여진 분)가 자신이 가짜 딸임을 입증하려 한 행동임을 파악했다. 오하준(이상보 분)은 결혼식 총책임자로 차선혁(경성환 분)을 불러 은조를 당황하게 했다. "대체 왜 이러냐?"고 따지자 선혁은 단지 행복을 빌 뿐이라며 "네 복수 방해할 생각 없다. 단지 그것 때문에 네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복수 끝난 뒤에는 은조로 가족에게 돌아가라. 내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라는 선혁에게 은조는 "내가 돌아가도 오빠한테 돌아갈 일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선혁은 "너도 나도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가족에게 돌아가기 전까지는 은조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하준을 돕는 차선혁은 황지나의 의도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남편의 복수를 위해 하준을 허수아비 대표로 세워 오병국(이황의 분)을 치게 하고 회사를 산산조각 내려고 하는 것. 그는 "주주총회에서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지나는 5년 전 실종된 딸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황퉁조(이얀 분)은 "지금의 가흔 아가씨 대표님의 복수 때문에 이용하잖냐"면서 다독였지만 지나는 분노하며 "걘 내 진짜 딸이 아니잖냐"고 당장이라도 내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치며 "우리 가흔이 찾아달라"고 오열했다.

차선혁은 은조의 복수가 빨리 끝나야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동생 보미(이혜란 분)에게 "은조의 결혼식에 너라도 참석해 행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하준은 직접 배순정(김미라 분)과 윤초심(이미영 분)을 찾아가 결혼 초대장을 건네며 속으로 '복수 끝나면 어머님께 돌려보내겠다. 그게 제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황지나는 빨간 드레스를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지금의 가흔이를 만난 건 나다. 내가 치매로 기억을 잃으면 가흔이와의 약속도 잊게 될 거다. 5년 기다린 복수를 그렇게 만들 수 없다. 복수 끝나면 고은조로 돌려보내겠다'고 생각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지나는 사람을 불러 유언장 속 상속자를 '내 딸'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고은조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복수의 피날레를 다짐했다. 홍콩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빨간 드레스를 가지고 온 지나는 "이게 너의 복수의 행운이 되어줄 거다. 이 전투복을 입고 네 복수 꼭 성공시키라"고 말했다. 만난 것도 운명이니, 복수를 대신하는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 것. 은조는 지나와 포옹하며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일 복수의 피바람이 불 거"라며 함께 행진해달라고 부탁했다.

금은화의 예상대로 황지나의 친딸은 사망한 상태였다. 게다가 죽은 고은조를 대신한 상황에 오하라와 주세린은 깔깔 거렸고, 곧 은조를 원망하도록 판을 짜라고 지시하며 "결혼식 날 희망 폭탄 던지고 오라"고 했다.

결혼식 당일, 빨간 드레스를 입은 은조를 보고 하라는 "복수의 여신이라는 걸 만천하에 알리고 싶은 거냐. 우리 오빠랑 결혼해서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거겠지"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은조는 "우리 5년 만에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난 거다. 내 복수 파티에 와줘서 고맙다"면서 하라와 세린이를 도발했다. 하지만 계획이 있던 하라는 "넌 오늘로 끝이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며 비웃었다.

예상대로 욱도가 건넨 서류를 확인한 지나는 "내 딸이 살아있다"면서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고, 치매 증상을 일으켰다. 이에 다가오는 은조를 알아보지 못했고 많은 기자들 앞에서 "너 누군데 내 딸 드레스를 입고 있냐. 당장 벗으라"고 소리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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