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2연승 기록 쓴 연세대 은희석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한 보상"

장도연 2021. 6.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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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연승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보상이다. 그러나, 이 기록은 잠시 뒤로 하고 대회 끝날 때까지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22연승 기록에 대해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땐 40연승 이상 한 거 같다.(웃음) 22연승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연승은 잠시 뒤로 하고 대회 끝날 때까지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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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장도연 인터넷기자] “22연승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보상이다. 그러나, 이 기록은 잠시 뒤로 하고 대회 끝날 때까지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연세대는 11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명지대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9-58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3전 3승으로 예선을 마치며 6강에 진출했다.

이정현이 2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원석이 17득점 10리바운드, 신동혁이 14득점 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준석과 유기상도 각각 10득점 4어시스트, 10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41-30으로 전반전 리드를 챙긴 연세대는 3쿼터부터 서서히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정현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명지대의 추격을 뿌리쳤고 신승민도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연세대는 상대의 앞선을 더블팀 수비와 함께 뛰어난 활동량으로 제압하며 3쿼터에 단 9점만을 허용했다. 4쿼터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22연승 기록에 대해 “내가 대학교를 다닐 땐 40연승 이상 한 거 같다.(웃음) 22연승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연승은 잠시 뒤로 하고 대회 끝날 때까지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지난 5일 한양대와의 예선 경기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후 복귀한 4학년 신승민은 1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은 감독은 “오늘(11일) 경기에서 (신)승민이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서 일주일 동안 훈련도 못하고 치료에만 집중한 상황이다. 그래서 승민이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경기 체력과 감각을 되찾는 것이라 생각했다. 오늘(11일)은 승민이가 팀플레이에 포커스를 잘 맞춰준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력 보완점에 대한 질문에 은 감독은 외곽슛 성공률과 공격적인 성향을 꼽았다. 연세대는 3차 대회 예선 3경기에서 평균 26.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치상으로 봤을 때 외곽슛이 시원하게 안 터지고 있다. 그렇지만 걱정은 안 된다. 선수들이 공을 계속 미루다 보니 제 타이밍에 슛을 못 쏜다. 그러니 성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보통 다른 팀들은 선수들보고 욕심내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팀은 내가 계속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어 왕좌의 자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 감독은 “계속 왕좌의 자리에 있다 보니 이제 더이상 오를 데는 없고 떨어질 데만 있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나태해지고 자세가 흐트러지는 선수들이 아니다. 끌어내리려는 팀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도 부담감이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은 감독에게 견제되는 팀을 묻자 “모든 팀들의 전력이 많이 상승된 거 같다. 6강에 올라오는 다섯 팀 모두 버거운 상대이다”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suyw09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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