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케어 전문업체 아베크, 펫 관련 동영상 만든다

김병호 2021. 6.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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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앤컴퍼니와 전략적 제휴협약

펫 케어 토탈솔루션 기업인 아베크(Avec)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곰앤컴퍼니와 최근 영상 기반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베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곰앤컴퍼니가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 '곰믹스 마켓'(GOM Mix Market)을 통해 펫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올초 곰앤컴퍼니는 동영상 편집을 쉽게 하기 위한 다양한 소스와 방식을 제공하는 곰믹스 마켓을 오픈했다. 이는 최근 영상물 제작 편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유튜브 인트로 영상, 브이로그(Vlog) 편집 등에 최적화한 각종 카테고리로 편성돼있다. 사용자는 곰믹스 마켓에서 고른 영상, 음원, 아이콘 등을 사용해 손쉽게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다. 아베크는 곰믹스 마켓의 영상 제작 도구들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들을 만들어 다양한 채널에 올릴 계획이다.

천경호 아베크 대표는 "이번 제휴로 다양한 펫 관련 영상 기반 콘텐츠 기술로 우리가 만드는 펫 제품 판매와 펫 영상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동반생활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베크는 올들어 반려동물 전용 살균장치인 '펫살균 토털 케어룸(이하 케어룸)'을 중국에 수출하면서 펫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개집' 형태로 만들어진 케어룸에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들어가면 공기청정기가 작동해 피부와 털에 붙어 있는 먼지나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살균 조명장치도 설치돼 있어 털 속 깊이 숨어 있는 진드기나 곰팡이를 없앨 수 있다. 집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잠자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케어룸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으뜸중기제품,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됐고, 지난해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민국 대표 K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베크는 케어룸 외에 개나 고양이의 눌리고 처진 털을 정돈해주고 풍성한 모양으로 만들어주는 반려동물 전용 '에어 브러쉬'도 생산중이다. 잔털이 많은 반려동물의 실내 활동을 감안해 흡입력이 높은 공기청정기도 판매하고 있다.

아베크는 앞으로 반려동물 전용 제품 외에 일명 '펫코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집에서 반려동물 건강과 위생, 행동훈련 전반까지 교육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다루는 전문인력들이 가정을 방문해 개나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주인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천 대표는 "펫코치 사업을 위해 청년 인력들을 뽑고 있는데 기존에 개발해놓은 우리 제품들과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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