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3주 더 연장..야외 경기장 등 관중 확대

박홍구 2021. 6. 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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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연일 5∼6백 명대.."거리두기 3주 연장"
"1,300만 명 접종 전까지 안정적 유행 관리 필요"
거리두기 개편·휴가철 등 감안 야외경기장 입장 확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5~6백 명대로 나오며 유행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정부는 지금 시행 중인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다음 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야구나 축구 등 야외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의 관객 입장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지만 하루 확진자 수는 5~6백 명대를 유지하며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흥주점이나 사업장 등의 집단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여전합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령층 등 천3백만 명 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6월 14일부터 7월 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합니다.]

다만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고 휴가철이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해 위험도가 낮은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의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현재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전체 좌석의 50%, 수도권 등 2단계 적용 지역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입장 인원이 늘어도 기본방역 수칙은 여전히 지켜야 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상시 마스크 착용, 음식 섭취 및 함성 금지 등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 방역수칙도 준수해야 합니다.]

대중음악 공연장은 실내외 상관없이 4천 명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클래식이나 뮤지컬 공연은 기본 방역 수칙만 지키면 입장 인원에 제한을 받지 않았으나 대중음악은 백 명 미만으로 제한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콘서트와 뮤지컬 등과 동일한 공연장 수칙이 적용되고 다만, 이 대중음악의 경우에는 다소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공연장의 공간이 어떻든 총 4,000명 이상은 못 하게끔 인원제한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전남과 경남, 경북 등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강원도 15개 시군 지역으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에 맞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의 이행을 앞두고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거리두기 개편안의 세부 내용은 이달 말쯤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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