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 구속 '증거인멸 우려'

박철홍 2021. 6. 11.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연한방병원(청연메디컬그룹 소속) 대표원장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박민우 영장전담판사는 11일 청연한방병원 A 대표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A 대표원장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청연메디컬그룹은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연 이후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하고 해외 의료기관 개설, 한약재 제조, 부동산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법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박철홍 기자 = 청연한방병원(청연메디컬그룹 소속) 대표원장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박민우 영장전담판사는 11일 청연한방병원 A 대표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A 대표원장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고소인들은 A 원장이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최근 몇 년간 친분이 있는 지역 재력가나 기업인,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추가로 고소가 접수돼 피해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청연메디컬그룹은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을 연 이후 전국에 병·의원 14곳을 운영하고 해외 의료기관 개설, 한약재 제조, 부동산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화했다.

지난 10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청연한방병원, 상무재활센터, 서광주요양병원 등 건물 3개를 묶어 리츠 운영사에 팔고 재임대해 이용하는 '리츠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직원 임금도 밀리는 등 부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법원이 병원장들의 개인회생 신청을 인가하면서 현재는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광주 전·현직 경찰관 60여명이 100억원대 사채를 청연 측에 고리를 받고 빌려줬다'는 내용의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A 원장이 구속되면서 회생절차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사채 의혹이 제기된 경찰관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

pch80@yna.co.kr

☞ 추미애 "윤석열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
☞ "거친 생각, 불안한 눈빛"…이준석 수락연설에 임재범 '소환'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 낸시랭, 왕진진 상대 이혼 소송 2심도 승소
☞ 개 집어삼키고 집마저 위협…멕시코 거대 싱크홀
☞ 화상회의 중 음란행위한 법률분석가 방송 복귀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장애인 팝니다" 당근에 동급생 사진 올린 여중생 소년원행
☞ "체육계 여혐 변태에 경고"…女수영선수 올림픽 거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