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너도 방역수칙 위반 문제될 것"..2차 가해 증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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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A 중사 상관들의 2차 가해 입증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동수사단은 그제(9일) A 중사 고모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조사 과정에서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노 모 준위가 A 중사에게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언급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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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A 중사 상관들의 2차 가해 입증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동수사단은 그제(9일) A 중사 고모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조사 과정에서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노 모 준위가 A 중사에게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언급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노 준위가 "당시 회식 자리에 5명 이상이 참석했으니 그 자리에 있었던 너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A 중사에게 말했다는 겁니다.
이 발언이 나온 건 성추행 사건 다음날인 지난 3월 3일로 노 준위가 A 중사를 불러 가진 술자리를 겸한 저녁 식사 자리였다고 B 씨는 전했습니다.
B씨는 당시 A 중사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직접 듣고 노 준위에게 전화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또 다른 2차 가해자로 지목된 노 모 상사가 A 중사 남편을 회유하려 한 증거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SBS가 확보한 지난 3월 22일 A 중사 부부의 SNS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가해자인 장 모 중사가 전과자를 뜻하는 빨간 줄을 긋지 않도록 용서해달라, A 중사에게 잘 좀 이야기해달라고 노 상사가 남편에게 부탁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B씨 진술과 A 중사 부부 메신저 내용 등을 근거로 조만간 노 준위와 노 상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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