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키즈'에서 당대표로..대구 한복판 '탄핵' 승부수 통해
【 앵커멘트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영입돼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10년 만에 자신을 영입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하고 당대표가 된 과정을 우종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딱 10년 전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옆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26살의 이준석.
▶ 인터뷰 : 이준석 /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2011년 12월) - "20대, 30대에 배당된 제 쿼터가 아니라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으로 제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박근혜 키즈'로 데뷔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세 번의 낙선과 '0선 중진'이라는 비하에도 꾸준한 방송 활동 등으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특히 지난 재보선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승리로 이끈 '청년 릴레이 유세'를 주도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당 대표 예선에서 여론조사 1위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이 대표는 대구 한복판에서 '탄핵'을 인정하자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지난 3일) - "국가가 통치 불능의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준석의 생각과 공존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경선 과정에서 개그맨 강성범의 '대구보다 화교' 발언이 이 대표에 대한 호감을 불러오는데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대구 서문시장 상인 - "박근혜도 탄핵한 건 잘했다고 하고 잘못한 건 잘못됐다 하고 그건 잘한다고 본다. 대구 산다고 무조건 잘한다 하는 게 아니고…."
2030 세대를 업고 핵심 지지층까지 잡는 데 성공하면서, 이 대표는 10년 만에 보수야당의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0대 첫 당대표 이준석 ″젊은 사람 의견에 관대해야″
- ″AZ취소하고 얀센 접종 3000명 넘어″... 백신 접종 어디까지 왔나 [종합]
- 법무연수원 간 조남관 작심발언 ″권력 앞에 당당하라″
- ″치아는 있느냐″ 악플…37살 연상연하 커플 '애정전선 이상무'
- 휘인 전속계약 종료, RBW와 재계약 불발..마마무 활동을 함께(공식입장 전문)
- ″성상품″ 비난받는 러시아 미인대회…참가자는 '교도관'
- 이준석 이색 반응, ″맥심 모델 출신 첫 당대표″ ″업고 63빌딩간다″
- [영상] '먹이인 줄 착각해'…6살 아이 손 물어버린 돌고래
- '정용진 맥주' 진짜 나온다…″SSG랜더스 라거 출시 예정″
- '성폭행 손배소' 안희정 ″합의된 관계″ vs 김지은 ″2차 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