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준2단계 거리두기 연장..'백신 접종' 관건

송근섭 2021. 6. 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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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준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일부 완화된 거리 두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노래연습장에 이어 충주의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해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나오고 있는 충북.

방역 당국은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음 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 조치가 유지됩니다.

다만 일부 시설의 인원 제한 등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스포츠시설은 전체 관중석의 30%까지, 대중음악 콘서트장은 4천 명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경로당도 시·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경로당 운영을 완화했고요). 취식 금지 등 이와 같은 방역 수준은 지키는 거로 완화를 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부터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는 등 거리 두기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확산세가 줄고, 백신 접종률을 목표만큼 달성할지가 관건입니다.

충청북도는 이달 말까지 전체 도민의 35%가 백신을 맞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접종률은 23%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가 확보된 물량보다 많아 접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아직까지 재고가 없는 상황은 아니고요. 얀센도 어르신들이 희망하실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거나 거리 두기가 완화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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