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친 생각과~" 임재범 노래 패러디 한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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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수락연설에서부터 '신선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석 신임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지난 2000년 발매된 노래로, 해당 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TV토론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하는데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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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연설에서 임재범 노래 인용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준석 신임 대표는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어딘가 익숙하게 다가온 이 발언은 가수 임재범의 '너를 위해' 가사 일부인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지난 2000년 발매된 노래로, 해당 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TV토론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하는데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선 감사를 전하면서도 임재범의 또 다른 노래인 '여러분'을 연상시키게 했다.
그는 "'여러분이' 저를 당대표로 만들어주셨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에 힘을 주어 읽었다"며 '여러분'을 거듭 강조했다.
'0선 중진'이란 별명을 얻은 36세 이 대표가 일으킨 신드롬은 향후 정치 지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처럼 그가 정치권에 가져올 신선함은 당분간 계속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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