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눈 여겨 봐야할 선수 TOP 100 (21-40)

김형중 2021. 6.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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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드디어 유로 2020이 개막한다. 2021년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직관에는 일부 제한이 있지만 유럽 대륙의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팬들은 지금껏 보지 못한 최고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막에 앞서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들을 뽑아보았다. 팬들이 가장 눈여겨 보아야할 선수 100명을 선정하였고, 이번에는 21~40번이다.

40. 메이슨 마운트 (잉글랜드)
지난 몇 년 사이에 잉글랜드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중 한 명이다. 마운트는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 시절, 첼시 1군에서 기회를 얻으며 급성장했다. 아카데미 시절 동료들의 대부분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 밖에 난 가운데, 마운트는 수준 높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오히려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22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선수다.

39. 잔루이지 돈나룸마 (이탈리아)
세계 최고의 젊은 골키퍼로 평가받는 돈나룸마는 이번 여름 유로 2020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여름 AC밀란과의 계약 만료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젊은 나이지만 돈나룸마는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이며 선방 능력, 판단력, 스피드 면에서 큰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38. 하칸 찰하노글루 (터키)
독일 태생의 터키계 선수인 찰하노글루가 메수트 외질과 비교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두 선수 모두 체격적인 면보다는 기술적인 면의 강점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AC 밀란을 대표하는 27세의 찰하노글루는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뛰어난 직접 프리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37. 가레스 베일 (웨일스)
베일의 주가가 지난 몇 년 간 폭락했지만, 그의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2018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여준 오버헤드킥 골은 커리어 최고의 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윙어로 활약하기 전 레프트백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재 소속 팀과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기도 한다.

36. 앤드류 로버트슨 (스코틀랜드)
지난 10년간 스코틀랜드가 배출한 가장 훌륭한 선수인 로버트슨은 끊임없는 에너지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 왼쪽 측면을 지배한 팀의 주축 선수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주장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리버풀에서 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35. 니콜로 바렐라 (이탈리아)
인테르 소속으로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독주를 막은 바렐라는 다양한 재능을 보유한 자원이다. 상대 압박과 소유권 탈취에 큰 장점을 가진 그는 역습과 드리블에도 능하며 화려한 발리 슈팅을 보여주기도 한다. 올해 24세의 바렐라는 강한 승부욕과 정신적으로도 강인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34. 베르나르두 실바 (포르투갈)
맨체스터 시티에서 케빈 데 브라위너, 필 포든에 가려져 있지만 베르나르두 실바가 세계 최고의 클럽에 공헌하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 체격적으로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는 빠르고 민첩하며 창의적이고 우아한 선수다. 실바보다 더 나은 왼발을 쓰는 선수는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33. 라힘 스털링 (잉글랜드)
2019/20시즌 맨체스터 시티 왼쪽 측면을 담당한 스털링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당혹케 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춤했지만, 올 여름 그가 자신의 최고 기량을 회복한다면 삼사자 군단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왼쪽 윙에서 넓게 벌려 엄청난 속도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다.

32. 크리스티안 에릭센 (덴마크)
덴마크를 대표하는 선수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10번 역할을 맡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4시즌 연속 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한 유이한 선수로 데이비드 베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인테르로 이적한 후 더 깊은 지역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지만 덴마크 대표팀에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경기를 뛸 것으로 보인다.

31. 에므리크 라포르트 (스페인)
라포르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센터백 중 하나였지만,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을 수 없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그는 유로 2020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국적을 변경했다. 그리고 때마침 스페인 대표팀 주장 라모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그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질 좋은 태클과 헤더 능력, 그리고 롱패스 능력이 뛰어난 라포르트는 27세의 나이로 맨체스터 시티 공격의 기점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30. 세르쥬 그나브리 (독일)
웨스트 브로미치의 토니 풀리스 감독은 2015년 아스널로부터 임대 영입한 그나브리를 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그는 토니 풀리스 감독이 틀렸음을 증명해냈다. 올해 25세의 그나브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약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독일 대표팀에서는 엄청난 득점력으로 맹활약 중이다.


29. 앙투안 그리즈만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론즈 볼을 수여한 그리즈만은 월드컵 우승과 함께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손꼽혔다. 1년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전성기 폼 만큼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디디에 데샹의 신뢰를 받고 있고,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세트피스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28. 마누엘 노이어 (독일)
훗날 노이어가 은퇴하면, 그는 동 시대 가장 뛰어난 골키퍼로 기억될 것이다. 페널티 박스 밖으로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특히 1대1 상황에서 탁월한 선방 능력을 가지고 있다. 2014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꺾고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노이어가 유일하게 수집하지 못한 메이저 트로피는 유로 뿐이다.

27. 루벤 디아스 (포르투갈)
디아스는 지난여름 벤피카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디아스가 팀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 듯하다. 그는 뱅상 콤파니 은퇴 후 맨시티에 부족했던 수비진의 노련함과 리더십을 선보였고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이번 시즌 활약을 보면 유럽 최고의 수비수임에 틀림없다.

26.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2008년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유일하게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다. 올해 35세의 나이에도 엄청난 축구 지능과 볼 터치로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전술적 이해도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에서 위협적인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다.

25. 일카이 귄도간 (독일)
귄도간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막 보낸 후 유로 2020에 출전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한 그는 커리어 통산 최다 골을 기록했다. 완성형 중앙 미드필더로 거듭나면서 요아힘 뢰브 감독이 그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해야 할지 큰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24. 다비드 알라바 (오스트리아)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400경기 이상 소화한 알라바가 이번 여름 이적함에 따라 커리어의 한 시대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는 유로 2020에서 주장으로 오스트리아를 이끌 예정이다. 수비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알라바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센터백, 대표팀에서는 왼쪽 윙백을 맡고 있다. 과거 대표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한 바 있다.

23. 마르코 베라티 (이탈리아)
베라티는 ‘Gufetto’, 이탈리아어로 올빼미라는 뜻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좁은 지역에서 공을 뺏기지 않는 능력과 빈 공간의 동료를 찾아내는 능력으로 뒤통수에 눈이 달려 있는 것 같다고 얻은 별명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수비와 미드필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고, 많은 득점과 도움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경기 흐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기 중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자주 받기도 한다.

22. 필 포든 (잉글랜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하에 21세의 필 포든이 더 자주, 더 일찍 기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포든은 이번 시즌 시티에서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그는 현재는 물론이고, 향후 10년 이상 활약이 확실시되는 선수다.

21. 마티아스 더 리흐트 (네덜란드)
더 리흐트는 2018/19 시즌 아약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격파하고 4강에 오르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초반 적응에는 애를 먹었지만 결국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중 한 명이 되었다. 2018년 골든 보이 수상자인 그는 현대 축구의 완성형 센터백으로 인상적인 피지컬과 제공권, 놀라운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다. 유소년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를 봤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듯하다.

그래픽 = 골닷컴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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