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주호영 "이준석 축하..정권교체에 힘 보탤 것"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주호영, 조경태, 이준석, 나경원 후보. 2021.6.1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섰던 이들은 이날 전당대회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먼저 당 대표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당선자를 향해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변함없이 강한 지지로 성원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우리 국민의힘의 승리와 정권교체 성공,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그간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후회가 남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여러분이 선택하신 변화의 바람과 변화의 요구를 저도 마음 깊이 받아안아 가겠다"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정당, 미래세대와 함께 가는 젊은 정당으로, 역사의 변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준석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새 지도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한다"고 했다.

주 의원은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혹시라도 전당대회동안 쌓였던 앙금을 털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며 "대선승리,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향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저 역시 이제 다시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돌아와 대선승리,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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