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리왕산 곤돌라 한시 운영 '4월 시험가동'..정선군, '절반의 환영'

신관호 기자 2021. 6.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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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평가받는 강원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를 한시적으로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 정선군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11일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앞으로 3년간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운영을 앞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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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한시 운영..정선군,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
강원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주변 .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정부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평가받는 강원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를 한시적으로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 정선군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완전한 존치가 아닌 한시적 존치를 조건으로 한 만큼, 절반의 환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정부는 11일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앞으로 3년간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운영을 앞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을 두고, ‘곤돌라 존치’와 ‘전면 복원’ 문제를 두고 정선지역사회와 정부의 마찰이 심각했다.

산림청의 경우 정선 가리왕산의 생태환경 등을 위해 올림픽 이전 수준으로 전면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반면, 정선지역사회는 올림픽 유산과 관광자원 등을 위해 곤돌라 존치를 요구해 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향후 3년간 한시적 곤돌라 운영을 수용하는 등 지역사회의 요구를 조건부로 받아들인 것이다.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와 정선군은 11일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선군은 정부의 ‘곤돌라 한시 운영’ 결정이 있기까지 참여와 협조에 나선 여러 관계자들과 군민들, 투쟁위원회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만 정부의 이번 수용 결정이 제한적인 만큼. 완벽한 만족감을 드러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정선군은 내년 4월 곤돌라 엔진 시험가동을 시작으로 5월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렇게 운영을 시작하는 곤돌라는 2024년 말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정부가 향후 곤돌라의 유지, 철거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앞으로 3년간 가리왕산 곤돌라를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설물 이관을 비롯, 국유림사용허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곤돌라 존치를 위한 각종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노약자와 어린이,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명산의 정상에 올라가서 자연을 감상하고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숲해설사 배치, 생태교육장 조성, 하봉지역 산림 출입차단시설 설치 등 자연환경 보존과 함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명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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