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국내 신평사 중 최초로 'ESG 신용평가방법론' 발표

안갑성 2021. 6. 11. 1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국내 신용평가사 가운데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용평가방법론을 공개하고 자본시장의 공개적인 평가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한기평은 올해 1월 4일 발표한 ESG 인증방법론과는 별개로 ESG 신용평가방법론을 국내 신평업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기존 ESG 인증방법론이 ESG금융상품을 대상으로 발행 목적과 외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을 위주로 했다면, ESG 신용평가방법론은 기존 신용평가 과정에서 간접적인 형태로 반영되던 ESG 요인을 체계화된 방법론으로 최종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하게 돕는다. 예컨대 기존에는 어떤 회사의 신용등급이 A+로 산정될 때 ESG 평가요소를 암묵적으로 반영했다면, 앞으로는 신용등급이 A+로 산정되는 과정에서 고려되는 ESG 평가요소를 체계적인 평가 기준에 넣어 반영하게 된다.

한기평은 ICMA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조달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조달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발행사의 ESG 내재화 정도 등 5가지 평가요소마다 가중치를 달리해 최종 합산하는 평점 방식으로 등급을 산출하게 된다. 한기평은 ESG 신용평가방법론을 통해 ESG 요인이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