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올려놓고 배송 차질..소비자 '분통'

박규준 기자 2021. 6. 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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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주요 편의점 택배비가 올라갑니다.

현재 택배파업으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은 올라가는데, 배송은 늦어지는 상황을 놓고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화요일부터 두 대형 편의점은 택배비를 300원 넘게 올립니다.

GS25는 가장 작은 택배는 2,900원으로 300원 올리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걸로 알려진 2킬그램에서 3킬로그램 사이 물건은 이제 5,000원에 육박합니다.

이들 편의점 택배를 배송해주는 CJ대한통운이 이달부터 택배원가 자체를 올린 데 따른 겁니다.

택배비 인상과는 별개로 CU, 이마트24 등은 일부지역에서 택배노조 총파업에 따른 배송 지연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택배비 인상을 감수하면서 택배는 제때 받지 못하는 거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장시완 / 성남시 중원구 : (택배비 인상이) 몇백 원, 몇천 원밖에 안 될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에겐 크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배송을 제때 빨리 못 받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오의석 / 서울시 마포구 : 돈을 주고 택배를 오게끔 하는데 공짜로 오는 게 아니고 정당하게 (택배가) 제대로 오는 게 맞는데….]

택배사들이 택배노조가 요구하는 분류개선안을 유예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총파업이 촉발된 가운데.

택배 사회적 합의가 최종 결렬될 경우 택배사들은 택배비만 올려놓고 택배기사 처우는 외면해 배송대란만 초래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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