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 있는 정상화" 세 번째 깜빡이 켠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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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전보다 강도 높은 표현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지난 달 금통위와 어제 낸 보고서, 그리고 오늘(11일)까지 합치면 벌써 세 번째 신호를 준 겁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 한은총재 (5월 금통위) : (금리 인상은) 서두르지도 않아야겠지만, 늦지도 않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박종석 / 한은 부총재보 (어제) : (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소폭 점진적으로 올려가는 것을 긴축 기조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주열/ 한은총재 (오늘) :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주열 총재가 오늘 내놓은 인상 신호는 가장 뚜렷했습니다.
"확장적 위기대응 정책을 경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정해야 하는데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금통위와 어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보단 표현이 명확해진 겁니다.
이제 관심은 금리 인상의 폭과 시기로 쏠리고 있습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유럽은행들 보면 통화정책에서 금리 인상 폭을 보통 0.25%p 이하로 많이 시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근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소폭 인상을 통해서 상황을 보는 게 좀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 듭니다.]
금리 인상 시기는 이르면 올해 10월이나 내년 상반기 안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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