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 체전 경남 평가전서 가야고 22점 차로 대파

이재범 2021. 6.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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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가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마산고는 1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에서 김해 가야고를 70-48로 꺾었다.

마산고는 경기 시작부터 가야고의 3-2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0-10으로 끌려갔다.

마산고와 가야고는 1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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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마산고가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마산고는 1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에서 김해 가야고를 70-48로 꺾었다. 3전2승제로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서 첫 경기를 승리한 마산고가 경남을 대표해 체전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가야고는 2,3차전을 이겨야만 체전 출전이 가능하다.

강연수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2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안주성도 13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공도현도 9점을 올렸고, 이경현은 1쿼터 막판 추격의 3점슛 두 방 포함 8점을 기록했다.

가야고는 권민과 최규혁이 각각 8점과 1점으로 부진해 중요한 1차전을 내줬다. 고승환과 정주현이 각각 13점과 12점으로 분전했다.

양팀은 지난 4월 전라남도 해남에서 열린 춘계연맹전 예선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마산고가 가야고에게 72-91로 졌다.

마산고는 경기 시작부터 가야고의 3-2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0-10으로 끌려갔다. 4분 54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러도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6분 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 마산고는 수비에 변화를 줬다. 2-3 지역방어를 섰던 마산고는 가야고처럼 3-2 지역방어로 바꿨다. 강연수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곧바로 전세민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2-13,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경기 초반 0-10 이상으로 열세여도 1쿼터 마무리를 잘 하면 역전하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마산고는 권민의 실책을 고종완의 속공으로 연결한 뒤 전면강압수비를 펼쳤다. 마산고의 장기다. 가야고의 연이은 실책을 끌어내며 득점을 몰아쳤다. 고종완의 속공 득점부터 강연수의 골밑 득점까지 9점을 올린 시간은 37초였다. 점수는 11-13, 박빙으로 바뀌었다.

고승환과 이경현의 3점슛을 주고 받아 14-16으로 2쿼터를 시작한 마산고는 가야고 내외곽의 고른 공격을 막지 못해 5~7점 내외로 끌려갔다.

마산고는 2쿼터 중반 김민재와 김상길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며 다시 흐름을 탔다. 1분 33초를 남기고 강연수의 속공으로 27-27, 동점까지 만들었다. 정주현과 김진우가 각각 득점해 29-29,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세민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준 마산고는 3쿼터 시작 30초 만에 강연수의 점퍼로 31-30, 이날 처음으로 가야고보다 앞섰다. 공도현의 속공과 고종완의 골밑 득점, 안주성의 레이업을 더해 37-30으로 달아났다.

최범식에게 3쿼터 첫 야투로 실점한 마산고는 다시 강연수, 안주성, 이경현, 안주성으로 이어지는 연속 8점을 집중시켜 45-32로 점수 차이를 두 자리로 벌렸다.

가야고가 뒤늦게 작전시간을 불러 마산고의 흐름을 끊으려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3쿼터 막판 김상길과 공도현의 연속 3점슛으로 56-36, 20점 차이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10분 만에 20점 차이가 뒤집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산고는 4쿼터마저 김민재의 3점슛으로 출발했다. 20점 내외에서 4쿼터 남은 시간이 흘러갔다.

마산고와 가야고는 1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만약 가야고가 이기면 3차전 일정과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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