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스널 주장 출신' 자카 품는다.."북런던에 쇼핑하러 간다"

김대식 기자 2021. 6.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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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그라니트 자카를 자신의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AS로마는 아스널과 미드필더 자카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아스널은 자카의 이적료로 2150만 파운드(약 338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로마의 제안은 이에 근접했다. 아직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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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그라니트 자카를 자신의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AS로마는 아스널과 미드필더 자카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아스널은 자카의 이적료로 2150만 파운드(약 338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로마의 제안은 이에 근접했다. 아직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자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17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자카는 이적 후 꾸준히 주전 자리를 지켰고, 벌써 아스널에서만 220경기를 소화했다.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팀에서 핵심 자원으로서 자리잡았다. 뛰어난 시야와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뻗어나오는 패스 공급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거친 태클로 인한 카드 수집은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새로 부임하면서 팀을 재편할 계획이다. 무리뉴는 팀을 새롭게 만들 때 미드필더부터 영입하는 경향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폴 포그바가 그랬으며, 토트넘에서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가장 먼저 데려왔다. 이번에도 자카를 영입해 자카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이미 로마와 자카는 개인 협상을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카는 현재 스위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을 앞두고 있는 상황. 로마는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해 유로가 끝나면 자카를 곧바로 합류시킬 계획이다. 자카도 최근 "(AS로마 이적설에 대해서) 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무리뉴 감독이 나에 대해 한 말은 듣지 못했다. 하지만 (AS로마 이적설은) 날 자랑스럽게 한다. 모두가 무리뉴 감독의 업적을 알고 있으며, 그는 우승하는 방법을 아는 감독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도 토트넘 출신 감독이 팀을 떠나자마자 라이벌 팀인 아스널에서 주장까지 역임한 자카를 데려오는 건 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일이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자카의 이적설을 소개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북런던에 쇼핑을 하러 가는 중"이라며 재치있는 문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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