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급등한 LG화학·SKIET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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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여파로 한동안 위축됐던 국내 2차전지주들이 두 달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 변경을 진행하면서 LG화학(051910)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 때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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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TF 동시호가 때 리밸런싱에
LG화학 5.3%·SKIET 10.5% 치솟아
금리 상승 여파로 한동안 위축됐던 국내 2차전지주들이 두 달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 변경을 진행하면서 LG화학(051910)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 때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전일 대비 3.45% 상승한 5,772.6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 4월 13일(3.65%)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배터리 대장주 LG화학은 전일 대비 5.33% 급등한 85만 원에 거래를 종료했으며 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SKIET도 각각 4.59%, 1.86%, 10.53% 상승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이날 국내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 10일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 4,020.33에 마쳤고 전기차 대표 종목인 테슬라도 1.89% 뛴 610.12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동시호가 거래가 이뤄지는 오후 3시 20~30분 일부 2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급작스레 솟구쳤다. 장 막판 10분 동안 SKIET의 상승률이 3.51%에서 10.53%로, LG화학은 2.97%에서 5.33%로 대폭 확대됐다. 이는 삼성자산운용 ‘KODEX 2차전지산업 ETF’의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급 이슈라는 설명이다. ETF 종목 변경은 거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가격 왜곡을 막기 위해 동시호가 거래 시간에 매매를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이 2차전지 ETF에 SKIET를 새로 편입하고 LG화학의 비중을 늘리면서 주가가 크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에코프로에서 인적 분할된 환경 기업)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편출되면서 주가가 6% 가까이 빠졌다”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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