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송커플, 달달할까?"..'슬의생2', 하이라이트 영상

[Dispatch=정태윤 인턴기자] "익준아, 대답하려고."

미묘한 분위기가 차 안을 감돌았다. 전미도(채송화 역)는 운전대를 잡았고, 조정석(이익준 역)은 무표정하게 창 밖을 바라봤다. '익송커플'의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까.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슬의생2')가 지난 10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시즌1 최종회로부터 1년 뒤의 모습을 담았다.

눈길을 끈 건, 익송커플의 로맨스. 익준은 시즌1 마지막 회에서 송화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송화는 결심한 듯 "익준아, 대답하려고" 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의대 동기 5인방의 소소한 일상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유연석(안정원 역)은 환자들에게 다정했다. 하지만 친구들 앞에선 깨발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도 반전남이었다. 수술실에선 프로페셔널했다. 누군가 "이익준 교수님이 얼마나 카리스마 있으신데요" 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5인방 앞에선 개그 본능을 드러냈다.

메디컬 에피소드도 기대할 만하다. 김대명(양석형 역)은 환자를 생각하며 아파했다. 조정석은 슬퍼하는 친구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넸다.

'슬의생2'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병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잔잔하게, 또 따뜻하게 그려냈다.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