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연안 적조 발생 비상

김인규 2021. 6.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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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무해성 와편모 조류인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처음으로 경북 동해 연안에 나타난 무해성 녹티루카종 적조 생물의 출현은 최근 지속된 높은 일사량 등 플랑크톤 번성에 적합한 조건으로 대량 발생한 현상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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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인규 기자] 경북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무해성 와편모 조류인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는 매년 봄철∼가을철에 연안을 중심으로 대번식하며, ‘야광충’이라고 불리는 1㎜ 남짓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북 포항시 월포 일원에 발생한 무행성 적조가 띠를 형성하고 있다.[사진=경상북도]

녹티루카 신틸란스(Noctiluca scintillans)는 해양 와편모 조류로 길이 150∼2000μm, 폭 150∼2000μm로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기가 크고, 세포벽은 2층의 젤라틴 물질로 구성돼 있다.

이 종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부영양화(富營養化)일어난 수역에서 수온 21∼22℃, 염분 28∼32‰일 때 잘 서식한다. 적조 발생시 수색은 토마토쥬스 색깔을 나타내나 쇠퇴기에는 황갈색이나 백색을 나타내는 발광 플랑크톤이다.

올해 처음으로 경북 동해 연안에 나타난 무해성 녹티루카종 적조 생물의 출현은 최근 지속된 높은 일사량 등 플랑크톤 번성에 적합한 조건으로 대량 발생한 현상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발생한 녹티루카 적조는 수산피해를 일으키지 않는 무해성 적조로, 수산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바닷물을 여과하여 이용하는 시설에는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영남=김인규 기자(kig306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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