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가 '골프채 수수' 의혹..법원 "보직 변경"

옥성구 2021. 6.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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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징계가 청구된 현직 부장판사에 대해 법원이 보직을 변경하기로 했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법관사무분담위원회를 열어 민사항소부 소속 A부장판사의 재판부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결의했다.

서울중앙지법은 A부장판사의 일부 금품수수를 사실로 판단해 지난 7일 대법원에 징계를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법원 징계위원회는 서울중앙지법의 징계 의견 등을 검토해 A부장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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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창에 골프채 등 수수 의혹
징계청구..비대면 보직 이동 검토중
[서울=뉴시스]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중학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징계가 청구된 현직 부장판사에 대해 법원이 보직을 변경하기로 했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일 법관사무분담위원회를 열어 민사항소부 소속 A부장판사의 재판부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결의했다.

법원 관계자는 "일단 비대면 재판 보직으로 이동할 것이 유력하나 정확한 보직에 대해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부장판사는 지난 2019년 2월 중학교 동창인 사업가 B씨로부터 골프채 등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A부장판사는 의혹이 제기되자 골프채를 다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진상 조사에 착수해 서울중앙지법에 결과를 통보했다.

서울중앙지법은 A부장판사의 일부 금품수수를 사실로 판단해 지난 7일 대법원에 징계를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다만 A부장판사에 대해 청구한 징계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법원 징계위원회는 서울중앙지법의 징계 의견 등을 검토해 A부장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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