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를 열다' 개항 145주년.."해양이 국가 미래다"

손연우 기자 2021. 6.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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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개항 145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최근 부산항북항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부산시민의 해수부에 대한 불신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에 대해 문 장관은 "1단계 트램과 공공콘텐츠 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고, 2단계 사업도 부산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사업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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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2030부산엑스포 적극 지원"
신상해 "부산항의 성장이 부산의 성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1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항 개항 145주년 행사'에서 타북을 하고 있다. 2021.6.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 개항 145주년을 맞아 11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호주 원주민의 악기 디저리두 연주를 통해 뱃고동을 연상케하는 소리가 장내에 웅장하게 울려퍼지며 행사는 막이 올랐고, 이어서 개항145주년을 기념해 대북 145번을 두드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타북은 유진수 중요무형문화재가 공연을 통해 138번을,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서승진 남해해경청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이윤태 부산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등 8명이 각각 나눠 1번씩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우리나라 경제는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그 핵심에 부산항이 있다"며 "해양물류 관계자를 비롯해 해양항만선박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항 개항 145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6.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문 장관은 "부산신항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항만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스마트 항만구축 등을 통해 세계 물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항만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산항북항재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부산시민의 해수부에 대한 불신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에 대해 문 장관은 "1단계 트램과 공공콘텐츠 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고, 2단계 사업도 부산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사업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도 북항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시장은 "북항재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부산과 북항은 글로벌중심지로 거듭나야 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도 반드시 성공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관계자들과 국민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항의 경쟁력이 부산의 경쟁력이고, 부산항의 성장이 부산의 성장"이라며 "백신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19라는 긴터널 끝을 지나고 있는 만큼 국민 모두가 힘을 내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항 개항 145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산시민이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는 만큼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북항재개발을 통한 이익은 부산 시민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문 장관에게 부탁했다.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항만은 심장과 같고 혈관과 같다"며 "선박과 항만이 24시간 항상 움직이며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부산항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최고의 해운강국으로 우뚝 서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바랐다.

부산항은 1876년 2월 27일 부산포라는 이름으로 개항, 일제 강점기 일본의 상륙항으로서 축항 공사가 실시됐다. 본격적인 개발은 1906년부터 진행, 이후 부산항은 수출입화물관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아시아의 허브항으로 도약하고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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