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동 호텔 철거현장 구조물 붕괴..'안전관리 미흡'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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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주 동구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대규모 인명이 희생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호텔 철거 현장에서도 철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현장에서도 비계 부실 고정 등 안전 관리에 미흡했던 흔적이 발견됐다.
11일 오전 1시 55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팔레스 호텔 철거 현장에서 공사를 위한 가설물인 비계가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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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시 55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팔레스 호텔 철거 현장에서 공사를 위한 가설물인 비계가 인근 아파트 주차장 쪽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였고, 비계가 주차장 외벽에 설치된 철제 가림막에 걸리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아파트 측은 “설치된 비계 일부가 건물 쪽으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부실 공사의 흔적이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광주에서 벌어진 참사가 떠오른다면서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민 이모 씨는 “철거 공사장 쪽으로 초등학생 아들이 다닐까봐 무서워서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윤모 씨(32)는 “광주에서 너무 충격적인 붕괴 사고가 일어났는데, 우리 동네도 앞으로의 철거 과정이 안전할지 걱정된다”고 했다.
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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