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 레이싱 대회 간다

서동철 2021. 6.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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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급 발전시스템 2대 공급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전기차 레이싱 경기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ETCR에 플레이어로 참가할 뿐만 아니라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업체가 원활하게 고성능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통한 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전기차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ETCR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전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인 'HTWO(에이치투)'의 새 시장 진출과 신사업 기회 모색을 도모할 계획이다.

ETCR는 순수 전기차 모델만으로 운영되는 모터스포츠다. 18∼20일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첫 경기가 열린다. 기존 TCR 차량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할 이동형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총 160㎾급 발전 모듈로, 수소전기차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 시스템의 2기에 해당하는 출력을 자랑하며 65㎾ 배터리를 사용하는 ETCR 차량 2대를 동시에 1시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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