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섬 주민 638명 백신접종 지원
의료시설이 없는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을 위해 해군이 백신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군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의료시설이 없고 낙후된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주민 638명을 위해 백신 접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해군의 백신 접종 지원에는 한산도함(4500t급)이 동원된다.
백신 접종은 함정 내 격납고에서 진행된다. 한산도함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교육을 마친 군의관 1명과 의무부사관 4명 등 의무인력 5명이 배치된다. 함정에는 2~8도를 유지해야 하는 얀센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의료용 냉장고 2대가 탑재돼 있다. 백신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이다. 한산도함에서 진수된 고속단정과 상륙주정이 도서지역으로 이동해 주민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함정에 도착한 후 안내에 따라 휠체어에 탑승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접종구역으로 이동한다.
해군은 14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등을 시작으로 기존 질병관리청이 신청 접수를 받은 도서지역들에서 백신 접종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해군은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백신접종 지원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조완희 한산도함 함장(중령)은 "도서지역 주민 백신접종 지원임무를 한 치의 빈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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