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저를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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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잊지 않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들어 대전지역 주요 도로 곳곳에서 현직 지방의원들이 내건 현수막이 눈에 띈다.
평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김 모 씨(43·대전 서구 둔산동)는 "호국보훈을 하자는 데 누가 이의를 달겠나.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니 갑자기 애국자가 된 듯한 지역 정치인들의 속보이는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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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잊지 않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들어 대전지역 주요 도로 곳곳에서 현직 지방의원들이 내건 현수막이 눈에 띈다.
호국(護國)과 보훈(報勳)의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문구의 현수막이지만 본인의 이름과 사진을 큼지막하게 새겨 넣은 것이 마치 선거철 플래카드를 연상케 하며 속내(?)는 다른 곳에 있음을 엿보게 한다.
민선 8기 지방선거(내년 6월 1일)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 현수막 내걸기 경쟁을 하는듯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현수막 무단 게첩은 불법 행위임에도 관할 지자체는 사실상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평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김 모 씨(43·대전 서구 둔산동)는 “호국보훈을 하자는 데 누가 이의를 달겠나. 하지만 선거가 다가오니 갑자기 애국자가 된 듯한 지역 정치인들의 속보이는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라고 꼬집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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