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트럭'에 포스트 말론이?

[스포츠경향]

영화 ‘캐시트럭’(감독 가이 리치)에 빌보드 1위 힙합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이 등장해 화제다.

‘캐시트럭’ 측은 11일 힙합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의 활약이 담긴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포스트 말론은 ‘록스타’, ‘선플라워’, ‘사이코’ 등의 노래로 3년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세계적 힙합 아티스트다. 그가 출연한 ‘캐시트럭’ 예고편은 공개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들이 먼저 알아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방탄소년단과 포스트 말론이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의 찐팬임을 수차례 인증했기 때문.

공개된 영상은 ‘캐시트럭’ 속 포스트 말론의 활약상을 생생히 담고 있다. 그는 아들을 잃은 분노에 휩싸인 채 복수를 다짐하며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한 제이슨 스타뎀이 호송 중인 차량을 노리고 접근한다. 하지만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으로 동료들마저 놀라게 하는 제이슨 스타뎀으로 인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의 동료들은 한 명씩 쓰러져간다. 무자비한 분노 앞에 빌런들이 오히려 불쌍하게 보이는 상황. 과연 포스트 말론은 제이슨 스타뎀에게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지, 그가 맡은 역할이 이후에 어떤 사건들을 초래할지 아직 영화를 접하지 못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캐시트럭’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하며 제이슨 스타뎀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고 있다. 가이 리치 감독과의 시너지, 몰입감 넘치는 액션 연출, 강렬한 사운드와 음악까지 다채로운 요소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특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넘어서는 관객평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기도 한다.

‘캐시트럭’은 캐시트럭을 노리는 거대 강도 조직에게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현금 호송 회사에 위장 취업 후 처절한 응징을 예고하는 액션 영화. 포스트 말론의 활약상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로 관객들과 만나는 이 작품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