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김학범號 주말 릴레이 출격

이용건 2021. 6.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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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가나와 평가전
도쿄행 18인 뽑을 마지막 무대
A대표팀도 월드컵 2차예선
13일 조2위 레바논과 최종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주말 연이어 출격한다. 올림픽대표팀은 평가전을 통해 도쿄행 최종 명단을,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2022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위 진출을 확정 짓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와 총 두 차례 경기하는 이번 일정(2차전 15일)은 다음달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을 앞둔 마지막 공식 평가 무대다. 김 감독은 이 두 경기를 통해 현재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된 28명 중 도쿄올림픽에 나갈 18명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감독의 핵심 선수인 이동경·원두재(이상 울산)가 A대표팀으로 차출된 상황에서 김학범호의 핵심은 이강인(발렌시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A대표팀에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일부 넘겨준 상황에서도 이강인을 지켜낸 만큼 이승우(신트트라위던)·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들을 활용하는 다양한 전술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라고 해서 (선수 선발에) 우위에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수 위치를 집중해서 보겠다"고 예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9일 스리랑카를 5대0으로 꺾은 한국은 4승1무(승점 13·골 득실 +20)로 이미 조 1위가 확실해진 상황이다. 2위 레바논에 10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만 않으면 된다.

2019년 원정경기로 조별리그 첫 만남을 가진 벤투호는 무승부(0대0)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해외파가 모두 합류한 100% 전력의 대표팀을 가동시키기 힘든 만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보다는 전력이 강한 레바논을 상대로 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 등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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