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강호동 아들 "잘 맞으면 240m"

조효성 2021. 6. 11. 1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강시후
MBN 꿈나무 골프서 75타
헤드스피드 시속 100마일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30~240m, 헤드스피드는 시속 100마일.

역시 천하장사의 아들답다. 한때 씨름판을 평정했던 강호동의 아들 강시후(압구정초 6·사진)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 하지만 드라이버샷 데이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뛰어넘었고 웬만한 성인 남자 골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강시후는 지난 10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엠투웬티배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 항룡부(5~6학년) 경기에 출전해 또래를 압도하는 장타를 터뜨렸다. 버디 없이 보기 3개만 기록해 3오버파 75타로 단독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적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역시 장타다. 또래보다 큰 덩치에 마치 성인처럼 날아가는 드라이버샷은 다른 선수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강시후는 경기를 마친 뒤 "드라이버샷이 잘 맞으면 230~240m까지는 날아간다. 타이거 우즈처럼 최고의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 대회 관계자는 "강시후는 디테일한 기술은 떨어지지만 타고난 덩치와 힘을 갖고 있어 제대로 맞았을 때 아마 초등학생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멀리 날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 덩치와 타고난 힘. 이것 말고도 강시후가 '천하장사 아빠'에게 물려받은 것이 또 있다. 바로 큰 손이다. 용품 업계 관계자는 "보통 초등학생 선수들은 장갑 사이즈로 20~21를 사용한다. 그런데 강시후는 일반 성인(23~24 사이즈)보다 큰 25~26 사이즈 장갑을 낀다. 손이 크고 악력이 세기 때문에 어리지만 클럽을 컨트롤하고 힘을 실어주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