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강호동 아들 "잘 맞으면 240m"
MBN 꿈나무 골프서 75타
헤드스피드 시속 100마일
역시 천하장사의 아들답다. 한때 씨름판을 평정했던 강호동의 아들 강시후(압구정초 6·사진)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 하지만 드라이버샷 데이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뛰어넘었고 웬만한 성인 남자 골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강시후는 지난 10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엠투웬티배 MBN 꿈나무 골프선수권대회 항룡부(5~6학년) 경기에 출전해 또래를 압도하는 장타를 터뜨렸다. 버디 없이 보기 3개만 기록해 3오버파 75타로 단독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성적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역시 장타다. 또래보다 큰 덩치에 마치 성인처럼 날아가는 드라이버샷은 다른 선수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강시후는 경기를 마친 뒤 "드라이버샷이 잘 맞으면 230~240m까지는 날아간다. 타이거 우즈처럼 최고의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 대회 관계자는 "강시후는 디테일한 기술은 떨어지지만 타고난 덩치와 힘을 갖고 있어 제대로 맞았을 때 아마 초등학생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멀리 날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 덩치와 타고난 힘. 이것 말고도 강시후가 '천하장사 아빠'에게 물려받은 것이 또 있다. 바로 큰 손이다. 용품 업계 관계자는 "보통 초등학생 선수들은 장갑 사이즈로 20~21를 사용한다. 그런데 강시후는 일반 성인(23~24 사이즈)보다 큰 25~26 사이즈 장갑을 낀다. 손이 크고 악력이 세기 때문에 어리지만 클럽을 컨트롤하고 힘을 실어주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벤투·김학범號 주말 릴레이 출격
- 제구 흔들리면 볼 배합으로…류현진 시즌 6번째 QS
- [표] 주간 골프회원권 시세
- `천하장사` 강호동 아들 "잘 맞으면 240m"
- [MK 6월 3주 바다낚시] 예부터 사람들이 어부를 부러워한 이유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엔비디아, 시스코처럼 폭락 전철 밟을까
- 하이브 “法 판단 존중…민희진 해임건 찬성 의결권 행사 않을 것”(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