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득점 머신' 케빈 듀란트, 큰 부상에도 여전히 강력하다!

김동현 2021. 6.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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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돌아온 케빈 듀란트는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여전히 리그 최정상 스코어러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듀란트는 이번 PO에서 평균 31.8득점 7.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6스틸 1.9블록을 기록하며 공수겸장이자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2018-2019시즌 PO에서 듀란트는 평균 36.8분만을 뛰고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인 32.3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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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돌아온 케빈 듀란트는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여전히 리그 최정상 스코어러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동부 컨퍼런스 PO 2라운드 3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83-86으로 패했다.

 

비록, 팀은 전체적인 야투 부진(FG 36.2%) 속에 패했지만, 듀란트만큼은 돋보였다. 듀란트 역시 전반까지 야투 10개 중 단 2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7득점에 그치며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 23득점을 몰아치며 밀워키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3쿼터에는 연속 3점슛을 꽂아넣는가 하면, 4쿼터 종료 2분 30초 전에서 단 1분만에 7득점을 혼자 몰아치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장기간의 공백을 딛고 복귀한 듀란트에게는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과거의 기량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따르기도 했다. 

 

듀란트는 정규시즌에서는 단 32경기만을 소화했지만, 평균 26.9득점(FG 53.7%, 3P 45%, FT 88.2%) 7.1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 위에 설 때에는 여전히 위력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번 PO에서도 마찬가지다. 듀란트는 이번 PO에서 평균 31.8득점 7.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6스틸 1.9블록을 기록하며 공수겸장이자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야투율 52.4%, 3점슛 성공률 47.8%, 자유투 성공률 90.3%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미친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리그 정상급 야투 효율성을 나타내는 '180클럽(전체 야투율 50%, 3점슛 성공률 40%, 자유투 성공률 90%)'에도 속하는 기록이다. PO에서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 중 180클럽에 소속된 선수는 듀란트를 포함해, 제임스 하든(브루클린)과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등 단 세 명 밖에 없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 시절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뛴 2018-2019시즌과 비교하면 듀란트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엄청난지 알 수 있다.

 

OKC에서 듀란트는 1옵션으로서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OKC 소속으로 PO에 진출했던 6시즌 동안 듀란트는 평균 28.8득점(FG 45.5% 3P 32.9% FT 84.8%) 8리바운드 3.7어시스트 1.1스틸 1.2블록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해보면, 지금의 듀란트는 신체적으로 최정점에 달해있을 당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득점의 볼륨은 물론 야투의 정교함까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2018-2019시즌 PO에서 듀란트는 평균 36.8분만을 뛰고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인 32.3점을 기록했다. 당시 듀란트는 전체 야투율 51.4%, 3점슛 성공률 43.8%, 자유투 성공률 90.3%을 기록했는데, PO에서는 당시보다 야투율을 더 끌어올렸다.

 

이날 듀란트는 경기 초반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아쉽게 3승째를 놓치고 말았다. 이틀의 휴식을 취하고 14일에 펼쳐지는 4차전에서 듀란트와 브루클린은 과연 3승째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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