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 국정원 잠입 현장 포착..허준호 총 겨눴다

[서울경제]

‘언더커버’ 지진희가 회심의 반격에 나선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백철현/연출 송현욱)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11일 한정현(지진희)의 국정원 잠입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한정현은 최연수(김현주)와 힘을 합쳤다. 그는 임형락(허준호)과 유상동(손종학)이 선거 조작을 계획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했고, 최연수와 공수처는 임형락의 안가를 긴급 수색했다. “내 가족을 건드린 대가, 제가 꼭 치르게 해드리겠습니다”라는 최연수의 선전포고에 맞선 임형락의 역습이 휘몰아쳐 치열한 접전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심상치 않은 한정현의 움직임이 담겨 있다. 국정원 기조실장실에 몰래 급습한 한정현은 임형락과 얽힌 사건들의 ‘스모킹 건’이 든 태블릿 PC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어둠 속 바삐 움직이는 눈빛과 손끝이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이어진 사진에서 드러난 임형락의 실루엣도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서서히 문 앞에 가까워지는 임형락과 독 안에 든 쥐가 된 한정현의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아찔함을 자아낸다. 결국 대치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정현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임형락의 살기와 분노 어린 눈빛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11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임형락의 태블릿 PC를 손에 넣기 위한 한정현과 오필재(권해효)의 공조가 그려진다. ‘언더커버’ 제작진은 “한정현에겐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아내 최연수와 가족들을 위한 거침없는 활약이 펼칠 것”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최종 승부의 최후 승자는 누가 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15회는 1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