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컵] 눈사태 뚫어낸 '황금의 기사단' (VGK vs COL)

이솔 2021. 6.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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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최다승점으로 프레지던트컵을 차지한 콜로라도 애벌렌치도 '기사단'의 응징을 피하지 못했다.

1피리오드 23초만에 눈사태 군단의 데본 테이스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기사단은 30초만에 닉 홀든이 뉴트럴존 바로 앞에서 쏜 장거리 논스톱 슛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눈사태를 저지했다.

눈사태를 정복한 황금의 기사단은 8강전 유일한 '셧아웃'을 만들어낸 몬트리울 캐내디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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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GK 공식 트위터, 눈사태를 저지한 황금의 기사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정규시즌 최다승점으로 프레지던트컵을 차지한 콜로라도 애벌렌치도 '기사단'의 응징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1일, 네이선 매키넌을 앞세운 애벌린치와 마크 스톤을 앞세운 골든 나이츠의 '슈퍼 매치'에서 기사단은 눈보라를 뚫고 위로 올라섰다.

경기 자체는 매우 빠른 템포로 진행되었지만, 양 팀의 전력차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에서 2피리오드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1피리오드 23초만에 눈사태 군단의 데본 테이스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기사단은 30초만에 닉 홀든이 뉴트럴존 바로 앞에서 쏜 장거리 논스톱 슛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눈사태를 저지했다. 이후 기사단의 윌리암 칼슨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2-1로 1피리오드를 마친다.

다만 눈사태 군단도 이를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경기시간 4분경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미코 란타넨이 전방에서 상대 포워드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슛팅한 퍽이 그대로 골네트를 가르며 동점을 만들어낸다.

이후 한 골씩을 더 주고받던 양 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2피리오드 직전이었다. 기사단의 수비수 알렉스 피에트랑겔로가 부드러운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텐더의 좌측 스케이터 부근을 노렸고, 어려운 궤적은 아니었으나 미처 반응하지 못한 필립 그루바워는 허망하게 골을 내줬다. 4-3으로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눈사태 군단은 연장전으로 가기 위해 엠티넷 작전을 펼쳤으나, 오히려 상대에게 추가 실점만 허용하며 도전을 마무리지었다. 사실상 골텐더 필립 그루바워의 실책성 플레이가 '눈사태'를 멈춰버린 뼈아픈 순간으로 남았다.

눈사태를 정복한 황금의 기사단은 8강전 유일한 '셧아웃'을 만들어낸 몬트리울 캐내디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래 쉬었던 캐내디언스인 만큼 다소 험난한 경기를 치렀던 기사단을 상대로 공을 오래 끌며 '체력 싸움'을 걸 가능성이 높다.

한편, 베가스와 몬트리울의 경기에 앞서 뉴욕과 템파베이의 준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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