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구절벽 쇼크..어떻게 헤쳐나갈까

이향휘 2021. 6.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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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미래 공존 / 조영태 지음 / 북스톤 펴냄 / 1만7000원
그 유명한 '58년 개띠'에 태어난 세대는 100만명이었다. 그 후 1974년까지 해마다 95만명이 태어났고, '82년생 김지영' 세대는 85만명, 91년생은 71만명 태어났다. 2000년생은 64만명이었다. 2016년까지 40만명대로 유지되던 출생아 수는 2017년 36만명, 2020년엔 27만2000명으로 줄었다. 2020년엔 사망자가 30만7700명으로 집계돼 인구가 줄어드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데드 크로스는 한국전쟁 이후 처음 경험한 역전 현상이다.

'인구 미래 공존' 저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2050년께 우리나라 인구가 매년 40만~57만명씩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전망한다. 2년마다 100만명씩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30년 뒤에 태어날 아이의 수는 최근 태어난 여아의 수로 결정된다. 2020년 신생아 중 절반을 14만명이라고 했을 때 지금처럼 자녀를 1명씩 낳는다면 2050년에는 많아야 15만명 정도 태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작아지는 대한민국'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해야 할까. 외국인을 받아들여 노동력 부족을 메워야 할까. 인구학자가 던지는 질문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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