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건물 시공사 관계자 3명 추가 입건..과실치사 혐의 총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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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현장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7명(철거업체 3명·감리자 1명·시공사 3명)으로 늘었다.
동시에 시공사 현장사무소와 철거업체 서울 본사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시공사 관련자 3명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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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경찰청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현장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시공사 관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7명(철거업체 3명·감리자 1명·시공사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대와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벌였다. 동시에 시공사 현장사무소와 철거업체 서울 본사 등 5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시공사 관련자 3명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추가 입건했다.
현재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수사대 등 71명으로 수사본부 꾸린 경찰은 건물 붕괴 원인, 철거계획서에 따라 철거 됐는지, 안전관련 규정 준수 여부, 감리가 철거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철거업체 선정과정상 불법행위 여부, 건설산업기본법상 재하도급 금지 규정 위반 여부, 시공사·조합·철거업체 간 계약 과정에서 불법행위 등도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허가 등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등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은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에서 공사를 수주해 철거 작업에 들어간 곳이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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