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발전재단·총동문회 "학교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이현경 기자 2021. 6.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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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발전재단과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총동문회, GIST 총동문회가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1일 '광주과학기술원의 정상화를 바라며'라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GIST 주체들이 다 함께 정당한 절차와 대화, 타협을 통해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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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공백 사태 질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경.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발전재단과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총동문회, GIST 총동문회가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1일 ‘광주과학기술원의 정상화를 바라며’라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GIST는 올해 3월 김기선 총장이 재임 중 연구 수당 수임 등 논란에 휩싸여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이사회가 김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김 총장이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다툼이 시작됐다.

김 총장이 이사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달 8일 법원이 이를 모두 인용하면서 김 총장은 총장직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GIST는 2개월 이상 총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등 공백 사태를 겪었다.  

성명서는 “광주의 자랑이자 과학기술의 요람인 GIST에서 개원 이래 빚어진 최대 혼란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며 “총장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면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이 되며 기관 운영에 파행이 발생하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땅에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체들은 “GIST 주체인 교수, 노동조합, 이사회, 총장 등 모든 구성원이 학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정부와 지역 사회에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GIST 대전환의 기회로 삼아주기를 당부했다. 성명서는 “이번 혼란을 통해 불거진 구조적 문제들의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엄정한 법과 규정, 상식을 바탕으로 그 핵심을 정리해 이번 사태의 회복과 GIST 대전환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만큼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돼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성명서는 “GIST 주체들이 다 함께 정당한 절차와 대화, 타협을 통해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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