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손 내민 與 "협치 모델 만들자"..野 "혁신·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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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선된 것을 두고 여야는 일제히 축하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선거인단에서 5만5820표, 여론조사에서는 58.76% 등 최종 4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 나경원 후보(37.14%)를 제치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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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文정권 잘못 바로잡자"..정의당 "진영정치 타파" 당부
(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호승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선된 것을 두고 여야는 일제히 축하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측면에서 소통이 잘 될 것 같다'"며 "진영 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함께 논쟁하면서 발전해가는 여야 관계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선거인단에서 5만5820표, 여론조사에서는 58.76% 등 최종 4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 나경원 후보(37.14%)를 제치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 정당 역사는 물론 주요 정당 가운데 3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송 대표는 "양당 대표가 정기적으로 자주 만나 토론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하고 싶다"며 "토론하면서 여야 협치 모델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가 자기 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나가자"며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야당인 국민의당도 "진심으로 축한한다"며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과정과 결과가 제1야당의 쇄신과 한국 정치 전체의 혁신·변화로 이어지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1야당의 쇄신을 열망한 국민의 목소리가 이번 전당대회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준석 당대표와 지도부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이 미래의 올바른 길을 가는 데 최선을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혁신적 야권 대통합에도 열린 자세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드는 데도 제1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진영 정치를 타파하고 혁신과 역동성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합의된 변화를 만들어내는 국회, 다원성이 보장되는 국회로 만들 수 있는 민주적인 정당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능력주의 경쟁은 시민들 삶의 공간이 아니라 정치 공간에서 벌어져야 한다. 불평등과 차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으로 갈 것인지, 함께 사는 평등을 향한 공존으로 갈 것인지 앞으로 정치 공간에서 치열한 경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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