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홍승재 교수, '관절류마티스내과는 이럴 때 찾으세요'

홍석근 2021. 6.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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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은 나쁜 물질이 몸 안을 떠돌아다니며 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는데, 이 때문에 전신에 통증이 생기는 병을 통칭해 류마티스질환이라고 불렀다.

Q. 관절류마티스내과 진료는 어떨 때? -대표적인 전신 류마티스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양손이 뻣뻣하거나(조조강직), 손가락과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 지속적으로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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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나쁜 물질이 몸 안을 떠돌아다니며 병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는데, 이 때문에 전신에 통증이 생기는 병을 통칭해 류마티스질환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관절류마티스질환은 100여 가지 이상으로 분류된다.대표적인 예로는 관절을 주로 침범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전신의 세포와 조직이 파괴되는 전신 홍반 루푸스가 있다. 이외에도 강직 척추염, 쇼그렌 증후군 등이 다빈도로 나타난다. 홍승재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사진)로부터 우리 몸을 위협하는 관절류마티스질환의 증상, 검사 및 치료법을 알아봤다.

Q. 관절류마티스질환의 특징?

-관절 류마티스질환의 특징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며, 광범위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어느 한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대표 증상은 있어도 무엇이 주 증상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 특정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염과 관절 변형이 나타나거나 염증이 만성으로 진행돼 여러 장기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완치 또한 어려운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관절류마티스질환은 전문적 지식과 수많은 경험, 종합적인 판단 능력을 모두 갖춘 대형 병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받는 것이 좋다.
Q. 관절류마티스내과 진료는 어떨 때?

-대표적인 전신 류마티스질환,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양손이 뻣뻣하거나(조조강직), 손가락과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 지속적으로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강직성 척추염은 양측 엉치 통증,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오후가 되면 풀리는 증상 뿐 아니라 포도막염, 아킬레스건염 등 관절 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통풍은 엄지발가락, 발등 관절, 발목 관절이 갑자기 붓고 절뚝거릴 정도로 심한 통증과 열감, 발적을 동반한다. 그 밖에 반복적인 구강궤양, 피부 발진, 입마름, 안구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관절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Q. 관절류마티스내과의 특징?

-관절류마티스내과의 가장 큰 목표는 환자가 관절류마티스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다. 관절류마티스질환의 조기 진단, 조기 치료와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자 인터뷰는 물론, 관절 초음파, 손톱 모세혈관 현미경 등의 검사와 관절 천자, 관절강 내 주사, 통증 유발점 주사 등의 술기를 통해 진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관절 초음파의 경우 연간 약 1,500건을 시행, 신뢰성 높은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최신 치료제인 생물학적 제제와 표적치료제 등을 활용해 진료의 질 향상과 효율성 증진 또한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절류마티스내과는 국내 여러 연구에 참여해 양질의 논문을 발표하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Q. 희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전신 류마티스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므로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안게 되고, 병원비나 약값 등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 하지만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연구와 진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치료제 또한 꾸준히 개발되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약제들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병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의견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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