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아기 위협하는 말티푸, 질투 아니라 공격성 강한 것" [프리뷰]
[스포츠경향]
17개월 아기와, 아기를 공격하는 말티푸의 위험한 동거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40분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방송된다.
트로트 가수 안성준과 더블레스 최도진, 이하준이 견학생으로 등장, ‘개훌륭’을 위해 직접 준비한 로고송을 선보였다.
안성준은 “요즘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다.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입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실전학습 고민견으로 말티푸 우디가 등장한다. 말티푸는 말티즈와 푸들을 교배해서 만든 개량종으로 활발한 성격이 특징이다.
3살 수컷 우디를 키우고 있는 엄마 보호자는 17개월 된 아들에게 보이는 우디의 공격성과 끊임없는 짖음에 4번이나 ‘개훌륭’에 사연을 신청, “둘만 잘 지내면 더 바랄 것도 없을 것 같다”라며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
출연진은 우디가 가진 공격성의 원인이 아이를 향한 질투인지, 전형적인 공격성을 가진 기질적 문제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누어 반응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경규와 안성준의 방문에 우디는 끊임없이 짖으며 공격성을 표출했고, 우디를 막기 위한 이경규의 블로킹에도 주눅 들지 않고 지속적인 공격 태세를 보였다. 이경규는 “(우디가) 보통이 아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장도연과 최도진, 이하준의 방문에도 우디는 여전히 으르렁거리며 경계태세를 갖췄고,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작은 아기에게만 공격하는 개가 아니라, 그냥 공격성이 강한 개다”라며 분석에 나선다.
우디의 계속되는 짖음에도 강하게 말리지 못하는 보호자에게 강형욱 훈련사는 “아이와 반려견이 같이 살고 안 살고를 얘기할 게 아니라 반려견의 성격 자체를 짚어봐야 한다”라며 “근본적인 문제는 딱 하나다”라고 전해 과연 우디의 공격성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본격 훈련을 시작한 강형욱 훈련사가 훈련 초입부터 우디의 강한 입질에 크게 다쳐 주위의 걱정을 산 가운데 보호자와 아들, 우디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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