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김명민 "강마에와 비슷?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비슷해 보일 수도" [인터뷰①]

박판석 2021. 6.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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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쿨'의 김명민이 10여년전 방영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양종훈이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명민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로스쿨' 종영인터뷰에서 "초반에 강마에와 비슷하다고 저도 느꼈다. 그래서 물어보니 감독님과 작가님이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했다. 감독님이 10년전 강마에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비슷하게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씌여진 그대로 하다보니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 극중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도 비슷하고 그래서 비슷하게 느끼셨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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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로스쿨'의 김명민이 10여년전 방영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양종훈이 비슷하다는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명민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로스쿨' 종영인터뷰에서 "초반에 강마에와 비슷하다고 저도 느꼈다. 그래서 물어보니 감독님과 작가님이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했다. 감독님이 10년전 강마에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셨다. 제가 비슷하게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씌여진 그대로 하다보니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 극중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도 비슷하고 그래서 비슷하게 느끼셨을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명민의 '로스쿨' 출연은 김석윤 감독과 오랜 인연에서 시작됐다. 김명민과 김석윤 감독은 '로스쿨'을 비롯해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까지 끈끈하게 이어져 왔다. 

김석윤 감독은 김명민과 '로스쿨'을 함께 하기 위해 기존에 예정된 드라마 촬영 일정도 미뤘다. 김명민은 "김석윤 감독은 저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김석윤은 그런 부분에서 카메라 4대를 운용한다. 철저하게 콘티를 준비한다. 감독님이 '배우들 앞에서 우리가 절지 말자'고 말한다. 그런 부분이 굉장한 믿음으로 다가온다. 쉬는날에도 감독님과 스태프가 리허설하는 모습을 본다. 감독님이 '우리 연습하고 있다 내일 배우들에게 민폐안 끼치려고' 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을 힘들지 않게 하고 효율적으로 장면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명민은 시즌2에 대해서도 김석윤 감독과 함께라면 언제든 함께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김석윤 감독이 한다고 하면 하겠다. 지금으로서는 시즌2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스쿨' 같은 드라마는 요즘 시점에 쉽게 나오지 못하는 장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없는 장르다. 그래서 기획자, 방송사 입장에서는 기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시청자들을 위해서 시즌2를 더 권유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명민이 열연을 펼친 '로스쿨'은 지난 9일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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