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지역균형전형 수능최저 낮추고 체육특기 자격 완화"

신하영 2021. 6.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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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코로나19 관련 고3 구제책을 통해 지역균형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완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결정으로 △지역균형 수능최저 완화 △연기/뮤지컬연기 비대면 실기 운영 △체육(단체) 특기 다단계 전형 적용 △체육특기 지원 자격 완화 등의 조치를 올해 수시모집에 적용한다.

기존에는 2과목 평균을 통해 탐구영역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따졌지만, 이번 전형방법 변경으로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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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험생 어려움 고려, 수시모집 전형방법 변경 최종 승인
고3 대상 지역균형 수능최저 완화, 연극전공 비대면 영상평가 실시
체육 다단계전형 실시, 지원 자격 완화, 비교과 봉사에 만점 부여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코로나19 관련 고3 구제책을 통해 지역균형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완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중앙대
중앙대는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202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방법 변경을 승인받았다. 중앙대는 이번 결정으로 △지역균형 수능최저 완화 △연기/뮤지컬연기 비대면 실기 운영 △체육(단체) 특기 다단계 전형 적용 △체육특기 지원 자격 완화 등의 조치를 올해 수시모집에 적용한다.

수능최저 완화 조치는 고3 재학생만 지원하는 지역균형전형(학생부교과전형)에 적용한다. 현 고3 학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습결손이 불가피했다는 측면을 반영한 조치다.

수험생들은 수능최저 완화 방법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탐구 기준 3개 영역 등급 합 6이내였던 수능최저를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한 단계 낮춘다. 탐구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위 1과목만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학부를 제외한 서울캠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안성캠은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반면 탐구영역 적용 방법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2과목 평균을 통해 탐구영역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따졌지만, 이번 전형방법 변경으로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약학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요구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비대면 실기는 실기/실적(실기형) 중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뮤지컬연기) 선발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자유연기 또는 뮤지컬가창연기를 평가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대면평가에서 비대면 영상평가로 실기고사 평가방법을 바꿨다. 비대면 평가로 인해 방역의 안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1단계 선발배수를 5배수에서 7배수로 늘렸다.

이외에도 실기/실적(특기형) 체육(단체) 분야 선발 관련 전형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수상실적과 학생부, 적성실기를 합산하는 일괄선발 방식에서 수상실적 90%와 학생부 10%를 합산해 20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80%와 적성실기 20%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5월 수시모집요강을 통해 공지했던 지원자격 완화 기조는 유지했다. 실기/실적(특기형) 가운데 체육 분야의 경우 코로나19로 실적 쌓기가 어려워진 점을 감안, 경기출전 등의 실적기준 제한을 완화했다. 본래 8월말까지로 제한을 뒀던 실적취득시기를 원서접수 시작 전날까지로 연장한 점도 다른 점이다.

김영화 중앙대 입학처장은 “중앙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입학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준비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입학전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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