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병 대마도 유배 생활 담은 '마도일기' 홍성으로 온다

양영석 2021. 6.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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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홍주성 전투에 참여했던 의병들의 모습과 이들의 대마도 유배 생활이 담긴 '마도일기'가 홍주성이 있는 충남 홍성에 온다.

홍성 홍주역사관은 홍주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호국 정신을 되새기고자 홍주의병에 참여했던 유준근 의사의 마도일기를 공개구입 방식으로 수집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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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근 의사가 작성..1905년 음력 10월∼이듬해 9월 기록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구한말 홍주성 전투에 참여했던 의병들의 모습과 이들의 대마도 유배 생활이 담긴 '마도일기'가 홍주성이 있는 충남 홍성에 온다.

홍성 홍주역사관은 홍주의병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호국 정신을 되새기고자 홍주의병에 참여했던 유준근 의사의 마도일기를 공개구입 방식으로 수집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준근 의사가 남긴 마도일기는 1906년 병오 홍주의병 당시 의병지도부에 있던 선생이 일본군에 체포돼 그해 5월 대마도로 끌려갔을 때 작성한 것이다.

이번에 수집한 마도일기는 1905년 음력 10월 21일부터 이듬해 9월 5일까지 기록된 내용이다.

을사늑약 체결부터 지티(현 부여 내산면 지티리)재 봉기 등 홍주의병이 일어난 전말과 홍주의병에 참여했던 의병장들의 대마도 유배 생활이 자세히 담겨 있다.

홍주역사관은 이번에 확보한 마도일기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홍주성 성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홍주역사관이 확보한 마도일기는 2003년 독립기념관이 공개한 '마도일기'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다.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마도일기는 역시 홍주의병으로 활동하다 유준근 의사와 함께 일본군에 체포돼 대마도로 끌려간 문석환 의사가 남긴 것으로, 1907년 1월 11일∼1908년 10월 11일 사이 1년 10개월간에 걸친 기록이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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