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정적자, 8개월만에 2조달러 넘어.."올해도 작년 사상 최고액 근접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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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2021회계연도 첫 8개월 동안 무려 2조달러(한화 약 2230조원)를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21회계연도 8개월 동안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조 6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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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9.7% 증가..세입 늘었지만 지출도 커져
부양안·인프라투자·가족계획 등 대규모 지출 지속 확대
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21회계연도 8개월 동안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조 6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8800억달러 대비 9.7%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8개월 동안 세수입이 2조 610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1% 늘었지만 같은 기간 지출액도 4조 670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출이 늘어난 것은 1인당 1400달러(약 156만원) 현금 지급, 중소기업 대출 지원 등 코로나19 경기부양안 시행에 따른 결과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지출을 지속 확대해 왔다. 지난 3월 1조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안에 이어 현재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 의회는 이미 경기부양안에 따라 5조달러 이상을 할당한 상태다.
민주당은 법인세 인상, 부자 증세 등을 통해 세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은 인플레이션 우려 및 부채 증가에 따른 이자 부담 심화 등을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2조 2500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1조 8000억달러 규모 미국가족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미 연방정부 부채는 28조 2000억달러에 달한다.
CNBC는 현 추세대로라면 2021회계연도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재정적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회계연도 3조 130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5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재정적자는 132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세입이 4637억달러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았던 반면, 지출은 5957억달러로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한 영향이다. 세수가 늘어난 것은 고용이 증가하고 올해 소득세 납부기한을 한 달 앞당긴 덕분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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