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21] 진솔 대표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연주, 악보부터"

백민재 기자 2021. 6. 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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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잘 알려진 진솔 플래직 대표가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21)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진솔 대표는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 음악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선보였다.

진솔 대표는 11일 공개된 'MIDI 기반 게임 음악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실연 방법'이라는 NDC 강연에서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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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케스트라 지휘자 진솔 플래직 대표, NDC 강연 진행

 

게임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잘 알려진 진솔 플래직 대표가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21)에서 강연자로 나섰다. 진솔 대표는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다양한 게임 음악을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선보였다. 

진솔 대표는 11일 공개된 'MIDI 기반 게임 음악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실연 방법'이라는 NDC 강연에서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2017년 2월 설립된 플래직은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게임 OST 공연을 기획하거나 음원제작 관련 작업을 총괄하는 회사다.

진솔 대표는 "미디로 만들어진 음원을 실제 연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먼저 연주자가 볼 수 있는 악보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편곡 과정이 필요하다. 편곡은 연주할 악기 편성에 맞추는 오케스트레이션부터, 다른 스타일로 리메이크하는 방식을 모두 포함한다.

진솔 대표는 "게임사 측에서 악보 없이 음원만 가지고 있거나, 완전하지 않은 악보를 갖고 있는 경우가 꽤 많다"며 "그 경우 귀로 듣고 따는 채보 과정을 먼저 거친 다음 편곡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편곡 과정에서 실제 악기로 연주가 불가능한 음이나 어울리지 않은 음역대는 편곡자의 판단에 따라 수정된다. 이렇게 전체 악기가 나와 있는 큰 악보(총보)가 완성되면, 이를 악기별로 쪼개 연주자용 파트 악보를 만든다. 여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 진솔 대표의 설명이다. 

총보 및 파트 악보가 완성되면 연습실에서 리허설을 갖고 편곡자 및 고객사의 피드백을 거친다. 이 단계에서 세부 수정 및 악기별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며, 조정이 다 완료되면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하거나 음원 녹음을 하는 최종 단계로 가게 된다. 

진솔 대표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한 '메이플 스토리'의 'The Cygnus Garden'과 '카트라이더'의 'Mansion Dance Battle' 공연 및 원곡을 비교해서 들려주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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