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의 아이콘' 김준호 "부동산 투자할 돈 없어.. 전세 사는 중"('컬투쇼')[종합]

임혜영 2021. 6.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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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사업과 관련, 손해 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맨 박성광이 출격한 가운데 ‘손해사정사’ 코너 게스트로 빽가, 개그맨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김준호를 소개하며 “손해의 아이콘 아니냐. 기획 단계부터 모시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으며, 김준호는 등장부터 3일 연속으로 주식이 하락 중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박성광은 김준호에 대해 “주식뿐만 아니라 캐릭터 사업도 한다”라고 제보했으며 김준호는 “펭수의 대항마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라이언의 대항마가 되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후 “캐릭터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캐릭터는 스캔들이 없고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캐릭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캐릭터 ‘마쭈’ 홍보를 하게 된 김준호는 “마쭈와 콜라보 한 노래가 나왔다. 캐릭터에 들어간 사람은 비밀이다. 한 번 할 때마다 일당 15만 원을 주고 있다. 캐릭터 채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일단 만들고 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빽가는 “제가 나중에 도와주겠다. 내년 어린이날 마쭈 캐릭터를 데리고 공원에 나가면 제가 마쭈랑 시민들의 가족사진을 찍어주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아직도 빚이 남아 있냐는 질문에 “빚은 작년에 끝났다. 빚은 원래 없었다. 돈이 없었던 것뿐이다. 주식 가치가 날아갔다는 이야기였는데 빚으로 이야기가 된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성광은 “본인이 돈이 없는데 후배들을 너무 잘 챙겨준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성공한 사업도 있다. 침대 사업이다. 최근 홍윤화, 김민기 부부에게 선물한 침대가 그것이다. 결혼할 때 뭘 해줄지 고민하다가 깜빡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홍윤화가 내게 축의금도 안 내고, 오지도 않고, 선물도 안 줬다고 서운해하길래 2년 만에 침대를 선물해줬다. 사실 내 가족들에게도 그 정도는 안 해준다. 엄청 챙겨준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김 사업에 대해 김준호는 “김은 잘 되고 있다. 단가가 워낙 싸니 많이 팔려도 기대 이하다. 하지만 유럽에 완판되었다. 10박스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상조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준호는 “노력을 해서 빚을 갚고, 빚진 사람들과 합의를 보기도 했다. 얼마 전에 한 방송에서 중매 소개소에 갔다. 재산을 묻길래 나는 골프채 2개가 있다고 했다. 이상민은 노래 저작권료가 있다고 조금 부풀려 자랑을 했는데 방송을 본 예전에 합의 봤던 분들이 돈 더 내놓으라고 했다더라”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자신은 힘들어도 후배들에게만은 아낌없이 베풀었던 김준호는 김대희가 짠돌이라고 폭로했으며 “결혼하고 나서는 짠돌이가 아니다. 결혼 전에는 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성광은 “보통 밥을 시키면 막내가 사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국음식을 시켰는데 김대희가 내게 ‘네가 가까이 있으니 계산해. 이따 줄게’라고 했다. 이후로 안 줬다. 먹고 나서는 잘 먹었다고 하더라”라고 김대희의 짠돌이 에피소드를 털어놨으며, 김준호에 대해서는 “너무 잘 산다. 그만 샀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김준호의 후배 사랑을 전했다.

이어 의외의 인물에게 밥을 얻어먹은 일화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준호는 “얻어먹은 건 아니고 일행들과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때 아이유가 길을 지나가다가 나를 보고는 인사를 하러 왔다.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아이유가 완전 신인 때 우연히 본 것밖에 없다. 그런데 인사를 해줘서 당시 일행들 앞에서 어깨가 머리 위로 올라왔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박성광은 방송국 앞에서 신인 아이돌인 줄 알고 밥값을 계산해주었는데 알고 보니 BTS였던 일화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태균은 김준호를 향해 부동산 관련 투자를 하는지 질문했고 김준호는 “부동산 할 돈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한 후, “내 집 없다. 전세로 살고 있다. 서울에서 내 집이 있으려면 돈이 많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성광이 ‘자가’에 살고 있다고 말하자 김준호는 “대출 있으면 자기 집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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