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e스포츠 산업 통해 '플레이도시 광주' 앞장선다

호남대학교가 e스포츠 전문가 양성 및 관련 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플레이도시 광주’로서의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남대학교는 11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LW컨벤션센터에서 e스포츠 간담회를 개최하고 e스포즈 관련 발전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양승학)과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 주관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호남대학교는 교육부 선정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자 ‘AI특성화 대학’으로’ 2020년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e스포츠산업학과를 개설했으며 올해 초에는 e스포츠 구단 ‘수리 부엉이(Eagle Owls)’를 창단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는 현재 프로선수 육성 일변도인 기존 e스포츠 육성 방향과 다른, ‘e스포츠게이머’, ‘매니지먼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방향성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e스포츠 분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 표준 교육과정 정립과 교재 개발, e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연구, 아마추어 리그 설계 운영, 국제 교류전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산 e스포츠 경기종목 발굴을 위한 산학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메타버스 게임사회 연구, 스포츠 비전을 결합한 체계적인 e스포츠 훈련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e스포츠 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호남대학교가 오는 8월부터 운영을 담당하는 ‘아시아 e스포츠 산업교육원’은 향후 3년간 e스포츠 게이머 및 산업 직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한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을 위해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게임교실 운영, 게임 과몰입 방지 교육 등도 진행한다.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 정연철 학과장은 “호남대학교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e스포츠산업학과를 개설하며 단순 선수 육성을 넘어 산업 직군 전문인력 양성까지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진행해 ‘플레이도시 광주’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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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